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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생각하다

꿈이 돈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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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돈이 될 수 있을까?

 

꿈이 돈이 될 수 있을까?
이 말을 수없이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그러다 꿈이라는 단어가 있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그냥 삶의 무게에 지쳐서 살아왔다. 새벽이라 그런진 모르지만 어느 작가님이 올린 글의 제목이 나를 멈추게 하고 생각하게 했다.
나는 여전히 꿈을 꾸고 나가 꿈꿔 왔던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 비록 지금 나의 나이가 불혹을 넘겼고 모아놓은 재산이나 내 명의로 된 것(차, 집, 부동산, 동산 등) 하나 없을뿐더러 있는 거라곤 부채가 전부인 나에겐 결혼은 생각하지 못했고 나는 비혼 주의자가 돼가고 있다. 
게으름이 이 모든 것을 만들어 냈다.

남들 열심히 일을 할 때에 꿈이라는 포장으로 나의 생각과 눈을 가려서 정작 무엇이 옳은지 생각하지 못하게 하고 

'아직은 어리니까' '나는 꿈이 있으니까' '아직 시간은 내 편이야'라는 말들로 마음을 달래며 살아왔다.

그냥 일하기 싫고 놀고만 싶은 마음을 꿈이라는 포장으로 덮어 버렸다. 돈 많은 사람들을 부러워했고 집안의 부유함으로 놀면서도 미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아가는 부잣집 도련님들을 동경하며 살았다.
그 결과는 지금의 나의 모습이다. 누구보다 더 루저의 삶을 살아가는 내가 있을 뿐이다.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 힘들고 지치며 하루하루의 삶이 벅차지만 내가 꿈꿔왔던 (작가로서의 삶) 일을 하면서 살아가길 바라고 예전엔 하지 못했던 하지 않았던 일들을 조금씩 이나마 하고 있다.
사실 막상 작가로서의 삶을 산다고 해서 당장에 돈을 많이 벌거나 갑자기 부유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더욱더 힘겨운 삶을 살아가게 될지도 모른다. 현실과 꿈은 항상 갭이 존재하고 그 갭을 매우지 못해 포기하거나 다른 일과 병행하거나 다른 무엇 인가가 또 있거나. 
이런 현실에서 오롯이 작가로서의 삶 만으로 살아가는 작가님들이 몇 명이나 될까? 그러지 못하는 작가분들이 너무나 많을 것이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결코 녹록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유독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작가로서의 삶은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나 힘겨운 싸움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 같다. 다른 나라의 작가들의 삶을 내가 다 알진 못하지만.
여전히 불투명한 미래가 나의 꿈을 위한 발걸음을 붙잡고 있지만 예전엔 그럴 때마다 멈춤으로 끝이 났지만 이제는 멈추는 일은 없게 할 것이다. 글을 쓰는 재능에 대해선 여전히 미지수고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꿈을 이뤘을 때 계속적으로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남아 있긴 하지만.
내가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될지 아니면 그냥 루저로 끝날지 나 스스로도 정말 궁금하긴 하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작가님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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